대구 발견 큰고니 사체 고병원성 AI 확인

입력 2016-12-27 16:51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2일 대구 동구에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과 대구 동구는 큰고니 서식지 이탈방지, 가금류에 대한 통제 및 소독 등 방역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금호강 큰고니 서식지역에 대해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이들 개체가 먹이를 찾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일부터 고구마, 볍씨, 겉보리를 160㎏씩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동구는 기존의 큰고니 서식지인 금호강에 대한 통제와 소독 이외에 10㎞ 방역대 내의 가금농가 27가구, 2459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또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 야생조류 접근 차단을 위한 축사 그물망 설치, 농가 전담공무원 매일 임상 예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