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의 연간 항공여객이 2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28일 오전 대구공항 연간 이용객이 25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연간 이용객이 250만명이 넘는 것은 1961년 대구공항 개항 이후 처음이다.
앞서 대구공항은 1998년 외환위기, 2001년 9·11테러, 2013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2004년 KTX 개통, 대구~김포 국내선 폐지 등 국내외 다양한 위기를 맞았다. 2009년에는 연간 이용객이 102만명까지 떨어지면서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하지만 대구시는 2010년 이후 신규 취항 항공사에 대한 시설사용료 50~100% 면제, 공군 야간운항통제시간 단축,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환승공항 지정 등 대구공항 살리기에 나섰다. 이후 저가항공사의 잇단 국제선 취항 등으로 인한 국제선 증가로 이용객이 점차 증가했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는 28일 대구공항에서 ‘대구국제공항 항공여객 연간 25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연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국제공항 항공여객 250만명 돌파
입력 2016-12-27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