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톡톡] 기억 잃은 아내 위해 마련한 두 번째 결혼식

입력 2016-12-27 15:46

결혼식을 마치고 19일만에 교통사고를 당한 신부. 간신히 회복됐지만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결혼식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남편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똑같은 두 번째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26일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열린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 현장심문에서 최순실씨는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얘기가 나오자 “그게 왜 부정입학이에요”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나라와 국민께 여러 가지로 혼란을 끼쳐 죄송합니다”라면서도 불리하면 언성을 높였습니다. 딸 이야기가 나오면 울기 시작했죠.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퇴임 한 달 전 쯤 문화계 인사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작성한 수백 명의 이름이 적힌 A4 용지를 교육문화수석실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정무수석은 조윤선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입니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고 했죠.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