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용태 의원이 27일 비박 신당에 합류키로 했다. 김 의원이 비박 신당에 합류할 경우 새누리당 탈당파 29인과 함께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의석수는 30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때 29명과 30명은 차이가 크다"면서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오는 29일에 개혁보수신당의 새 원내대표와 새누리당을 먼저 탈당한 전현직의원들간에 상견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먼저 원내교섭단체에 들어가고 오는 1월 24일에 개혁보수신당이 창당을 하면 남경필 경기지사 같은 원외인사들도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새누리당 탈당을 보류한 나경원 의원에 대해선 "왜 탈당을 안 하는지 물어보라"며 "온갖 방송에 나와서 그 난리를 해놓고 이렇게 빠지냐. 장난도 아니고 뭐하고 있는냐"고 원색 비난했다.
김무성, 유승민 등 비박계 의원 29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