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탈당 보류 비박 의원… 나경원 심재철 박순자 강석호 윤한홍

입력 2016-12-27 10:24 수정 2016-12-27 10:27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뉴시스


새누리당 비박계 29인이 27일 새누리당 집단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비박계는 지난 21일 회동을 갖고 34명(비례대표 김현아 의원 제외)이 '집단 탈당'을 결의한 바 있는데 이들 중 5명의 의원들이 빠지면서 실제 탈당 명단에는 29명만 이름을 올렸다.

5명의 의원들은 지역구 사정과 향후 정치 일정을 지켜보겠다며 집단 탈당 대오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을 보류한 5명의 인사는 나경원 심재철 박순자 강석호 윤한홍 의원이다.

나경원 의원은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해소와 기득권개혁 등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