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또 이겼다… 구단 사상 최다 12연승

입력 2016-12-27 09:30
사진=AP뉴시스

또 이겼다. 벌써 12연승이다. 첼시가 구단 사상 단일 시즌 최다 연승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본머스를 3대 0으로 격파했다.

 리그 중간전적 15승1무2패(승점 46)로 1위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39)를 승점 7점 차이로 따돌린 압도적 선두다.

 1905년 창단한 뒤 최다 연승 기록을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12월 26일)를 맞아 홈구장을 방문한 블루스(첼시 팬)에게 선물했다. 종전 최다 연승은 2008-2009 시즌, 2009-2010 시즌, 올 시즌 달성한 11연승이었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오른쪽)과 에당 아자르 / 사진=AP뉴시스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등 팀을 대대적으로 재건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첼시의 독보적인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첼시는 전반 24분 페드로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감아 차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에당 아자르는 후반 4분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상대의 자책골로 3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