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반기문, 23만달러 의혹 검찰 조사로 해소해야”

입력 2016-12-27 09:30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7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스스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며 고소를 통한 검찰 조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그렇지 않으면 어떤 특정인이나 시민단체 같은 곳에서도 고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기 전에 반 총장 스스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 총장이 대권 후보로 나선다면 어떤 경우에도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3만 달러 제공설이 나왔고 자제에 대한 여러 의혹도 나왔다”며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더라도 공신력 있는 언론에서 국민의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고 하면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핵심 인사를 통해 23만 달러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데 대해서도 “그게 명확히 풀리지 않았다”며 “그렇다면 검찰의 조사를 받아서 명명백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