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鄭 “朴, 세월호 때 관저서 피곤해했다”

입력 2016-12-27 07:00
사진=김성태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오른쪽)과 여야 특위 위원들이 2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접견실에서 최순실씨를 심문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최씨는 구치소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아 특위 위원들이 수감동으로 가서 비공개로 만났다. 비공개 현장심문은 2시간30분간 이뤄졌다. 국회사진기자단

12월 27일 오늘의 국민일보 입니다.



정호성(47·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오후 2시가 돼서야 처음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대통령 일정이 빽빽했는데 그날(참사 당일)만 유독 비어 있었다”면서 “박 대통령이 매우 피곤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월 30일부터 시행된 개정 ‘가족관계등록법’이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기들의 출생신고를 사실상 막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기들을 호적조차 없는 무적자 신세로 내몰아 입양의 길마저 없애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문화계 농단’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연루자들을 연쇄 압수수색하는 한편 이른바 ‘문화계 인사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실무자들을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직결된 삼성그룹 계열사 합병특혜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