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남중이 SBS 교양프로그램 ‘컬처클럽’에서 음악가로서의 진솔한 삶을 공개한다.
오는 29일 오전 1시 방송되는 ‘컬처클럽-컬처피플’ 코너의 주인공으로 초대된 김남중은 국내 최연소 비올라 독주 연주자에서 세계 정상급 비올리스트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 놨다.
방송에서 김남중은 지난 8월 비올리스트로서는 최초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의장에서 펼친 독주 에피소드와 UN 국제평화기여 예술가상 수상 소감 등을 털어놨다. 2014년 미국 뉴저지에서 위안부 위로 음악회에 참여했던 것을 계기로 뉴저지주 상원의원상을 받은 경험도 소개했다.
이외에도 미국 뉴욕 콘서트 아티스트 재단이 주최하는 ‘유망 연주자 시리즈’로 카네기 홀에서 펼쳤던 독주 무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 시리즈 데뷔연주 등 ‘한국인 최초’ 수식어가 달린 자신의 음악인생을 돌아봤다.
그는 또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나오게 된 배경, 국내 대표 비올리스트로서의 책임감 등에 대해 밝혔다. 솔리스트이자 교육자로서 세계를 누비면서도 소외 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있다. 앙리 비외땅의 ‘카프리치오’, 힌데미트의 비올라 무반주곡, 영화 ‘시네마천국’의 테마곡, 아리랑 등 가슴 따뜻해지는 연주곡들을 그가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김남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프로그램에서 비올라라는 악기와 연주자로서의 제 삶을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께 위로와 희망, 사랑을 전하는 연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