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검찰, 주택 공급 시장 교란 떳다방 일당 무더기 검거

입력 2016-12-26 17:34
대구지검은 대량으로 주택청약통장을 사들인 일명 떳다방 업자 A씨(58)와 모집책 B씨(46)를 주택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통장 모집 브로커 10명과 통장 매도인 등 126명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이송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국구 떳다방 업자인 A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B씨 등 11명의 통장 모집책을 통해 153명으로부터 청약통장 161개를 사들여 97채의 주택을 공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통장 모집책 B씨는 하위 모집책 4명을 두고 A씨에게 주택청약통장 27건의 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청약 가점이 높거나 특별공급분양을 받을 수 있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 등의 자격이 되는 사람들에게 통장을 매입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