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올해 유료관광객 140만명 돌파…양기대 시장 “세계적 문화관광명소로”

입력 2016-12-26 16:13 수정 2016-12-26 16:17

수도권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에 올해 무려 141만명이 다녀갔다.


 경기도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방문한 유료관광객이 25일 현재 141만67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광명시는 25일 광명동굴 입구에서 유료관광객 140만 돌파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140만 번째 주인공인 박경화(44)씨는 “크리스마스에 뜻 깊은 광명동굴에서 140만 번째 입장객이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볼거리가 다채롭고 아름다워 가족들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4일 유료화 재개장한 이래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관광객은 233만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도 4만4000여 명에 이른다. 

 올해 광명동굴을 통해 세외수입 84억여 원, 일자리 창출 415개를 달성했다.

 광명시는 내년 광명동굴의 유료 관광객 150만명, 세외수입 120억원, 일자리 400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광명동굴에 가상현실과 대형 미디어파사드 쇼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광명동굴과 연계한 체험놀이터, 쉼터, 힐링 공간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5월까지 진행될 ‘미디어아트 세계 명화전’에 이어 ‘프랑스 바비인형전’을 내년 7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4개월간 라스코전시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유료 관광객 14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광명동굴의 전통적인 콘텐츠에 미디어파사드와 가상현실(VR) 공포체험관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관람객 17만5000명을 달성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는 기초자치단체도 세계적인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