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대, “차병원은 세계 유수 줄기세포연구소 중 하나”

입력 2016-12-26 14:09
차병원그룹은 최근 일본 교토대 줄기세포연구소(CiRA)가 발간한 세계줄기세포 유수 연구기관 소개 책자에 한국 의료기관으로선 유일하게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자는 지난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감수한 것으로, 요즘 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한 유럽과 아시아의 대표적인 연구기관 4곳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는 이 책자에서 총 9쪽에 걸쳐 소개되고 있으며 차바이오컴플렉스와 국내외 차병원의 분포 현황 및 줄기세포 관련 연구 성과를 싣고 있다(사진).


특히 산부인과의원에서 시작한 차병원이 1987년 아시아 최초로 난자가 없는 여성의 임신을 성공시키고, 미국 타임지에 난임 연구 성과가 소개 되는 등 난임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병원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iPS세포와 차병원그룹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배아줄기세포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한편, 현재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줄기세포 연구개발 분야 투자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과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가 교토대 CiRA연구소의 아야카 나카우치(Ayaka Nakauchi)박사와 나눈 인터뷰도 실려 있다.

차광렬 총괄회장은 2015년 5월 12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차병원그룹의 연구 성과와 비전을 소개하고 “앞으로 다른 여러 나라와 지역으로 연구와 의료 역량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