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독방에 전기끊고, 뱀 넣어라" 일갈

입력 2016-12-26 11:34 수정 2016-12-26 14:34
2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 청문회'가 최순실, 정호성, 안종범 증인이 불출석한 채 열리고 있다. 뉴시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구치소 청문회에 최순실이 불출석하자 "최순실이 수감된 독방에 뱀, 악어, 호랑이, 쥐, 뱀을 넣어달라'는 것이 국민 정서이고 분노"라고 말했다.

국조특위 위원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해학적인 국민 한 분이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청문회가 2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열렸다. 안민석 의원이 시민이 보내온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안 의원은 "전기 끊고, 밥 주지 말고, 난방 넣지 마세요. 뱀, 악어, 호랑이, 쥐, 뱀을 넣어주세요"라고 적힌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순실을 왜 독방에 조치하느냐"라며 "이것도 특혜적 조치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최씨가 수감된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수세식 변기가 구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방 바닥에 전기 열선 난방 패널이 깔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