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감방 청문회 강행 “국회TV 카메라 동행”

입력 2016-12-26 11:53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최순실 국조특위가 ‘감방 청문회’를 강행한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 청문회에서 최씨의 불출석과 관련해 ‘최순실 증인 수감동 출입 및 면담 심문 실시의 건’을 의결했다.

 김 의원은 “모든 위원들이 가지 못해도 교섭단체별 몇 명의 위원을 선정해 수감동에 가자는 의견이 많다. 최씨가 공황장애인지, 심신이 피폐한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그러려면 최씨의 수감동에 출입해 직접 만나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에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안종범 정호성 증인에 대해서도 직접 찾아가 심문할 계획”이라며 “교정본부장은 남부구치소장에게 안종범 정호성 증인의 출석 대기를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청와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수감동 방문은 이날 성사되지 않을 경우 다른 날로 변경할 것이라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최씨에 대한 ‘감방 청문회’가 우선이라는 취지다.

 김 의원은 “최씨 수감동 방문에 특위 위원들 중 일부, 속기사 2명, 취재기자 1명, 사진기자 1명, 국회TV ENG카메라 1대를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