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016년 마지막 주 월요일인 26일 오후부터 강한 한파를 부르는 눈 또는 비가 오겠습니다. 대설 예비특보까지 내려진 곳도 있는데요. 올해는 마지막까지 매운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6시 현재 서울 기온 1.9도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한낮에도 4도에 머무는 등 어제보다 2도가량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밤부터 찬 바람이 불며 날씨가 추워지겠는데요. 수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겠고 2016년의 마지막 날까지 영하 5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비 또는 눈, 남부지방은 비가 오겠으며, 서울.경기도는 낮 동안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와 강원 영동이 20~60㎜로 겨울비 치고는 제법 많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충청도, 남부지방, 울릉도·독도는 5~40㎜, 서울과 경기도, 서해 5도는 5㎜ 미만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는 27일 새벽을 기해 강원 13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이 5∼20㎝, 강원 산간의 경우 많게는 30㎝ 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인천 2.1도, 수원 2.4도, 춘천 영하 0.6도, 강릉 9.7도, 청주 2.5도, 대구 5.2도, 창원 6.8도, 부산 9.5도, 울산 8.2도, 포항 7.8도, 광주 6.5도, 여수 9.2도, 목포 7.2도, 제주 12.1도입니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조금 낮겠는데요. 인천·수원·춘천 3도, 청주 5도, 대구 6도, 창원·목포 8도, 강릉·광주·여수 9도, 포항 10도, 부산·울산 12도, 제주 17도로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1.5~3.0m로 차차 높게 일겠습니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예상됩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