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잘 가시게. 금수저들이여” 새해가 두려운 청춘의 절규

입력 2016-12-26 07:00
26일 월요일자 국민일보입니다.


국정농단 사태로 분노한 민심은 전국에 거대한 촛불의 강을 만들었습니다.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고 정권은 ‘식물’이 됐죠. ‘순자’의 ‘왕제’편에는 ‘군주민수(君舟民水)’란 표현이 나옵니다.



청춘의 미래가 꺾이고 있습니다. 취업과 창업에 모두 잿빛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죠. 청년(15∼29세) 실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3년 연속 뒷걸음질쳤습니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선 보고’ 의혹 당사자인 국정원 추모 국장(퇴직대기 상태) 간 접촉 내역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 전 수석에 대한 국정원의 비선 보고 의혹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