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이 25일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에 대해 출국금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는 전날 오전 특검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새벽 귀가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조 대위 조사와 관련, “청와대 근무 당시 관련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밝혔다.
청문회에서 근무 장소를 번복해 진술했던 것과 관련, 조 대위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의혹과 관련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대위는 이달 중 연수 중이었던 미국 대학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특검팀은 조만간 조 대위를 재소환하거나 아예 출국을 금지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