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다스베이더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딸이자 루크의 쌍둥이 레아 공주를 연기한 미국 배우 캐리 피셔(60)가 심장마비로 입원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24일(현지시간) 피셔가 영국 런던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유나이티드항공기 안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발작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피셔는 LA 공항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셔는 최근 영국 드라마 시리즈 카타스트로피의 새 시즌 촬영을 위해 런던에서 체류하고 있었다. 건강 이상의 징후는 없었다.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영국에서 촬영한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피셔는 1975년 영화 샴푸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1977년 스타워즈 시리즈 첫 번재 에피소드에서 레아 공주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영화 연극 방송에서 활동했지만 레아 공주로 남긴 인상이 강했다.
최근에는 자서전 더 프린세스 다이어리스트를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한 솔로 역을 맡아 레아 공주와 러브라인을 그렸던 해리슨 포드와 불륜 관계였다고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