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올해 어두운 일이 많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혹한은 낮부터 풀려 풀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기 좋은 날씨로 변하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높다고 합니다.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챙기세요.
기상청은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흐려지겠습니다.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밤에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에서 10~40㎜, 충북과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에서 5~20㎜, 충북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서 5㎜ 안팎입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전국은 흐리겠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중부지방에서는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아침은 춥습니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수은주는 영하 3.7도를 가리켰습니다. 하지만 낮부터 추위는 풀립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7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제주 14도 등입니다. 모두 영상 기온입니다.
문제는 미세먼지입니다. 전날부터 이어진 대기의 정체 탓에 수도권·강원 영서·충청·전북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평균 81~150㎍/㎥)’을,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통(일평균 31~80㎍/㎥)’을 나타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남부 먼 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