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박명수, 둘째 임신 깜짝 발표… "눈물 날 정도로 미안하다"

입력 2016-12-24 22:36 수정 2016-12-24 22:38
사진 = KBS 2TV 'KBS 연예대상' 방송 캡쳐

방송인 박명수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6 KBS 연예대상'에서는 진행된 가운데, 라디오 DJ 부문 수상자로 박명수가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라디오 DJ상 주인공이 된 박명수는 수상후 "내가 라디오를 잘한다. 문자량도 늘고 많이들 좋아해준다. 목소리도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라디오만큼 TV를 해야하는데 조만간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라디오는 인간적이다. 아날로그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청취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둘째 임식 소식을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내가 상 받을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지금 말씀드린다. 내가 47세에 둘째를 갖게 됐다.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다. 너무 행복하다. 노산인데 와이프가 지금 입덧으로 누워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미안하다"며 "민서도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것이다. 민서, 아내, 새로 태어날 동생을 너무 사랑한다. 내가 많이 도와주겠다. 너무 고맙다"고 말해 애처가의 면모를 보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한수민 씨와 결혼한 뒤 슬하에 민서양을 두고 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