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조여옥 대위, 특검 나와 참고인 조사 중

입력 2016-12-24 16:51 수정 2016-12-24 17:14
사진=뉴시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가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나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조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풀 핵심 인물으로 특검이 세월호 수사에 나선 것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 대위를 불러 조사 중인 특검은 본인이 비공개를 요구해 출석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앞서 조 대위는 지난 22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세월호 당일 행적에 대해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당일 어디에 있었냐는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답했다. 지난 1일 언론 인터뷰 당시 의무동에서 근무했다는 진술을 뒤집었다.이러한 말 바꾸기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조 대위는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직접 주사를 놨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반·백옥·감초주사를 놓은 것이 조 대위냐"고 묻자 "처방이 있는 한 제가 처치했다"고 답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