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떠난 아두치 마이너서 칼 간다

입력 2016-12-24 11:33

 롯데 자이언츠에서 주전 외야수로 뛰다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떠난 짐 아두치(31)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아두치는 롯데 구단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맷 에디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아두치는 내년 2월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13~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뛴 아두치는 2년간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9 1홈런 8타점 5도루 15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 11월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고 한국 무대를 밟은 아두치는 지난해 타율 0.314(526타수 165안타) 28홈런 106타점 24도루 105득점으로 활약했다.하지만 아두치는 올해 64경기에서 타율 0.291 7홈런 41타점 15도루 46득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대타 출전이 잦았다.

아두치는 지난 6월30일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3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했다. 당시 아두치는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롯데는 7월1일 아두치를 웨이버 공시했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