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웅 목사 "후임목사 원활한 청빙 위해 정년 3개월 전 은퇴"

입력 2016-12-24 09:40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 이신웅(사진) 목사가 24일 정년 은퇴를 앞두고 그동안 동역해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목사의 공식 시무기간은 내년 2월 9일까지다.

이 목사는 "후임목사 청빙을 원활히 하여 담임목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년 은퇴 3개월 전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인사말에서 "부족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부르셔서 48년 동안 주님의 뜻에 맞는 목회를 위해 몸부림 칠 수 있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은퇴 후에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1984년 4월 24일 신길교회 제8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그의 48년 목회 중 23년을 신길교회에서 시무했다. 

이 목사는  교회와 하나님 나라 복음 확장 사역을 위하여 매진해 왔다.
 
 2011년 1월에 지상 7층 지하 6층(1만여 평)의 새 성전 건축 기공예배를 드리고 2013년 4월 준공해 입당예배를 드렸다. 
  
이 목사는 2013년 5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7차 총회에서 부총회장에 당선됐고, 이듬해 5월 제108차 총회에서 총회장에 취임했다.  

신길교회 성도들은 이 목사가 교단과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와 헌신으로 목회사역을 해온 것에 감사하며 이 목사의 은퇴를 아쉬워하고 있다.

다음은 이 목사의 소회 전문이다.

먼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저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부르셔서 48년 동안 주님의 뜻에 맞는 목회를 위해 몸부림 칠 수 있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그리고, 마음껏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지고 협력해 주신 신길교회 모든 당회원들과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사랑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동안 걸어온 목회의 길을 뒤돌아보니 부족하고 연약했던 부분에 생각이 많이 납니다.

사랑하는 목회자님들과 성도님들!
지금까지 기도해 주셨던 것처럼 은퇴 후에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