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전 성도가 찬양 음악회를 갖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연세중앙교회 '전성도찬양대'는 25일 성탄절 오후 4시 30분 서울 구로구 부일로 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찬양을 부른다.
'전성도찬양대'는 모두 3곡을 부를 예정이다.
찬송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 연세중앙교회 자작곡 ‘구원의 이름 예수’,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찬양해 성탄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한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지난 달부터 매주일 저녁 찬양 연습을 했다.
전성도찬양대는 턱시도 정장(형제)과 흰 셔츠에 빨간 타이(자매)로 의상을 맞추어 어린아이부터 노인, 장애인들도 함께한다.
특히 말을 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수화로 함께 찬양하는 모습은 더욱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전성도찬양대' 지휘자는 윤승업(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목원대 관현악과 교수이고 연세중앙교회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연세중앙교회는 2012년 5000명 찬양대에 이어, 2013년과 2014년 1만명 찬양대로, 2015년부터는 전 성도가 성탄절 날 찬양을 부르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30년 전 개척교회 시절 주일 설교 말씀을 준비하는 중에 다윗이 올려드린 찬양에 큰 도전을 받았다.
다윗보다 더 큰 찬양을 올려드려야겠다는 다짐으로 5000명이 부르는 찬양대를 꿈꾸며 기도했다. 그 응답으로 2012년 5000명 찬양대가 조직됐다.
2013년 성탄절엔 5000명 찬양대에 함께하지 못한 성도들의 아쉬움이 더해져 곱절인 1만 명이 한자리에서 찬양했다.
또 지난해에는 누구나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자는 취지로, 전 성도가 함께 찬양을 불렀다.
윤 목사는 "이 세상에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 성탄이 온 인류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깊이 새기는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02-2680-0001).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