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의 국민일보 입니다.
성탄절을 앞둔 23일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에서 잔잔한 캐럴 소리가 들렀습니다. 성탄 전야를 기다리는 들뜬 분위기는 여느곳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선 성탄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12월에 이곳으로 오는 아이들이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가까운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반 총장이 국내에 들어와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는 새 집(신당)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반 총장이 귀국 이후 특정 정당과 손잡는 대신 신당을 창당해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한 뒤 비박(비박근혜)·비문(반문재인) 세력을 흡수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 내 기독교인에게 ‘핏빛 기념일’을 선물하자며 교회 테러를 독려하는 글과 구체적인 장소를 잇따라 게시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슬람권에 대한 강경 발언이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의 활동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내년 예산의 30% 이상을 1분기에 조기 집행키로 했습니다. 또 내년 2월까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