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누구도 믿지마라" 의미심장한 글 남겨... '런닝맨' 향한 저격일까

입력 2016-12-24 00:39
사진 = 개리 인스타그램 캡쳐

남성 듀오 리쌍 멤버 개리가 자신의 SNS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글을 올렸다.

23일 개리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소원 빌어라 #경기침체 #금리인상 #저출산 #인구절벽 #고령화 #자영업불황 #악재연속 #극복바람. 그 누구도 믿지 마라.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해시태그와 글과 함께 어둠 속에서 반짝이며 빛나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날 그가 올린 글 속 "그 누구도 믿지마라.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은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는 최근 혼란스러운 시국과 개인사 등이 모두 담긴 것으로 보여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이것이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은 송지효와 김종국에게 전하는 말이 아니냐는 반응과 최근 건물 세입자와 갈등을 빚은 사건을 겪은 뒤 그의 심정을 솔직하게 나타낸 것이라는 반응 등을 보이고 있다.

개리의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은 "힘내시길" "2017은 행복할거에요" "힘든 한 해였습니다" 등의 응원글을 계속해서 남기고 있다.

한편 '런닝맨' 측은 시즌1 종영과 개편을 앞두고 멤버 교체를 진행하던 가운데, 원년 멤버인 김종국과 송지효에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분노했고, 합류 가능성이 높았던 강호동마저 출연을 고사하며 '런닝맨'은 오는 2월 맞이할 쓸쓸할 종영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