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술건모'의 메리 크리'술'마스… 화장실에서 술판을?

입력 2016-12-24 00:23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쳐

가수 김건모가 김종민과 소주병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그동안 집에서 마신 300여개의 소주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미리 물에 넣어 불려놓은 소주 300병을 화장실에 둔 채로 김종민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른 채로 그의 집에 방문한 김종민은 어마어마한 소주병 양에 경악하며 "이 병으로 뭘 하냐"며 손사레를 쳤다.

이에 김건모는 "모두 까야된다"며 김종민과 함께 소주병 라벨 떼기를 시작했고, 두 사람은 화장실에서 엄청난 양의 소주병을 씻다가 이내 지치고 말았다.

그러자 김건모는 김종민에 "너무 힘든데 소주 한 병 마시고 하자"며 화장실에서 소주를 씻는 와중에도 소주를 마셔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옷걸이와 빨래걸이를 가지고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냈고, 불까지 킬 수 있게 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건모와 김종민은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또 한번 술잔치를 벌이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