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설운도X오마이걸 승희, 38살 차 뛰어넘는 특별한 콜라보... '아빠와 딸 같아'

입력 2016-12-23 22:58
사진 = MBC '듀엣가요제' 방송 캡쳐

가수 설운도와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승희가 세대를 뛰어넘는 무대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트로트 황제' 설운도가 오마이걸 승희와 특별한 듀엣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오마이걸 승희는 멤버인 효정과 함께 '듀엣' 패널로 방송에 출연해 "의문의 파트너와 듀엣무대를 준비했다"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발언을 했다.

이어 그녀가 말한 의문의 파트너는 바로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였다.

그가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과 패널단은 크게 놀라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두 사람은 무려 38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그들만의 새로운 핫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가요제 대선배와 후배의 남다른 하모니가 깃든 따듯한 무대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현장은 금세 행복감으로 물들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모든 출연진은 기립박수를 치며 이들의 무대를 극찬했다.

이어 승희는 "어렸을 때 한 방송에 신동으로 출연해 설운도 선배님을 만난 적이 있다. 지금 함께 무대를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설운도는 "승희 씨가 목소리가 정말 예쁘다"며 아빠 같은 미소로 그녀를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