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의 교육지원 자금 마련을 위한 연주회'가 지난 10일 강남구 서초동 코스모스 홀에서 한국피아노재능기부협회(회장 김문정) 주최로 열렸다.
이번 연주회에는 정세희, 이민경, 오재덕 등 12명의 연주자들이 피아노 솔로와 듀오, 성악, 피아노트리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별히 탈북여성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연주회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피아노 재능기부협회 김문정 회장은 “이번 연주회는 일회성이 아닌 8월 10일 , 10월 15일, 12월 10일에 걸쳐 세 번 진행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로 사회 특수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연주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를 통한 수익금 200만원은 새터민 공동체인 '한터공동체'에 기부되었으며 탈북 여성사역과 청소년들의 공부방,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전하기 위해 2012년 8월에 창단된 한국 피아노재능기부협회는 120여명의 피아니스트들과 음악전공자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찾아가는 음악외, 자선 연주회, 병원연주회, 특별기획 연주회 등을 매년 개최해 공연의 수익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피아노재능기부협회는 2017년도에도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연주회와 피아노 교육 지원 사업. 음악 캠프 등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