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행정부시장에 박재민 행자부 인사기획관 내정

입력 2016-12-23 16:13

정부는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명예퇴직에 따른 후임으로 박재민(51)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관을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행정부시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 한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1회로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한 박 내정자는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 행정관, 중앙인사위원회 직무분석과장, 행정안전부 임용관리과장, 성과후생관을 역임한 ‘인사통’이자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 서울특별시 재무국장 등을 지내며 지방재정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장 경험까지 두루 갖춘 지방재정 전문가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박 내정자가 인사·재정관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로 중앙의 전문성과 지방의 다양하고 폭넓은 행정 분야 접목을 통해 민선6기 시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임 박 행정부시장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일 오후 4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