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담은 쌀 5년째 이웃의 품에, 빛과진리교회 사랑나눔

입력 2016-12-23 13:52
김명진 빛과진리교회 목사(왼쪽)가 20일 교회 앞에서 진행된 '2016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행사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에게 기탁패널을 전달하고 있다. 빛과진리교회 제공

서울 동대문구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20일 ‘2016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5년째. 이날 빛과진리교회는 전농동, 답십리동 등 동대문구 내 8개 동 주민들을 위해 쌀(10㎏) 1500포를 전달했다. 또 구청에서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2명, 고등학생 6명을 추천받아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빛과진리교회 성도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쌀을 트럭에 싣고 있다.

이날 행사에 사용된 4000여만원은 올해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때 사랑의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를 열어 거둔 수익금을 포함해 1년 동안 성도들이 힘써 모은 금액이다. 교회는 매년 500만원씩 사랑 나눔 행사를 위한 모금액을 늘려가고 있다.
김명진 빛과진리교회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사랑나눔 행사에 대한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김명진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교회는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이런 시대일수록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며 “예수님의 진실된 사랑이 우리 교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