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건강한 서울한옥 14점 인증

입력 2016-12-23 11:15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된 '락고재'(종로구 계동).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01년 이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한 서울시내 한옥 중 14점을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는 서울의 우수한 한옥을 선정해 알리고 서울시 한옥 고유의 가치와 미를 계승·발전시켜 우수한 한옥 건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건축주로부터 신청을 받은 한옥 32점의 한옥에 대해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총 14점을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제1회 서울우수한옥’ 인증 한옥에 대해서는 시상(기념표식 및 인증서)과 정기점검 및 경량 보수 지원 등 유지관리 지원을 하고 사진집 제작 및 전시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에는 전봉희 서울대 교수, 이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신치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장, 윤대길 조선건축사사무소 소장, 김동연 수연건축사사무소 소장, 민경철다솜건축사무소 소장 등이 참여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제1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을 시작으로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한옥(한옥인)의 계승발전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한옥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된 관훈재(종로구 관훈동). 서울시 제공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