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빙판길 조심해요” 서울 체감온도 -6.7↓

입력 2016-12-23 04:56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가 이틀 밖에 남지 않은 23일 금요일 아침 출근길은 무척 춥습니다. 포근했던 겨울은 가고 닷새 만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밤사이 남부와 제주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그밖의 지방에서도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와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빙판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전까지,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내륙에는 밤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전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전라도, 경남내륙에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울릉도와 독도가 5~20㎜,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내륙, 제주도, 서해5도 등은 5㎜내외입니다. 또 예상 적설량도 전북 동부 내륙과 경남 북서 내륙이 3~8㎝, 경기 남부,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북 서부 내륙, 경남 남서 내륙, 제주도 산간 등은 1~5㎝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서해 5도는 1㎝내외입니다.


당분간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2도, 강원도 춘천이 1.5도, 대전이 2.4도, 부산이 5.3도입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4도 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이 영하 6.7도까지 내려갔고, 춘천도 영하 2.3도, 대전이 영하 0.4도, 부산이 0.9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해 춥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1도, 춘천이 0도, 대구가 5도, 부산이 8도 등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위는 크리스마스인 모레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풀리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따뜻하게 하세요.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으세요.
등굣길 : 옷차림 따뜻하게 하세요.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으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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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