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차기 대권주자의 풍수지리?

입력 2016-12-23 07:00

2016년 12월 23일자 국민일보 1면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부친의 묘를 이른바 ‘명당’ 자리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총장의 종친에 따르면 반 총장은 부친 묘를 생가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반씨 선영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차은택씨의 법적 조력자로 김기동 검사장을 소개해줬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우 전 수석은 22일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압수수색을 하던 검찰 수사팀에 전화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세월호 참사일 문제의 7시간 동안 청와대의 어디에 위치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봤는지 남김없이 밝혀 달라”고 박근혜 대통령 측에 요구했습니다.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취지이죠. ‘세월호 7시간’의 실체적 진실을 확인할 예정임을 분명하게 밝힌 것입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