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맡길데 없어 한국 못간다' 정유라 기막힌 변명

입력 2016-12-23 00:05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페이스북에 올린 갓난 아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돌쟁이 아들때문에 귀국을 미룰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동아일보는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정유라가 이경재 변호인과 지난달 초 통화를 나눈 이후 연락이 두절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때문에 정유라가 한국 정부의 신병확보 시도를 모를 수도 있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정유라가 최근 "돌을 갓 지난 아들을 맡길 곳이 없어 귀국하고 싶어도 못 들어간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전했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조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함께 독일 검찰에 사법공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22일 특검의 여권 무효화 요청을 받아들였다.
지난 6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비덱 타우누스 호텔’에서 촬영된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사진. 사진 속에는 정유라의 자녀로 추정되는 어린 아이도 있다. 중앙일보 제공.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