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도운 혐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321호의 제재 목록에 오른 박춘일 주이집트 북한대사가 이집트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모함마드 아볼와파 주유엔 이집트대표부 2등 서기관은 VOA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박 대사는) 지난 10월 카이로에서 영구히 떠났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는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를 지원한 혐의로 박 대사를 여행금지 및 자산동결 대상에 올렸다. KOMID는 북한 불법 무기거래의 주요 통로로 알려져 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안보리 제재 대상 박춘일 駐이집트 북한대사, 영구 귀국
입력 2016-12-22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