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우병우 '노무현 수사 당시 했다는 발언' 부인

입력 2016-12-22 11:51 수정 2016-12-22 11:52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한 발언에 대해 부인했다.

이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 전 수석에게 “2009년 4월 30일을 기억하냐” 며 “노무현 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그저 뇌물수수 혐의자로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오”라는 수사 당시 한 발언이라고 알려진 문구를 읽게했다.

생중계 영상 캡처

이에 우 전 수석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조사 당시 변호인도 입회하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손 의원이 우 전수석에 “당신은 더 이상 민정수석도 아니고, 검사도 아니고, 그저 최순실 국정 농단의 조연으로 검찰 농단의 역을 맡아 사욕을 채운 증인으로 이 자리에 있다”라고 쏘아붙이자 "국회에서 소환한 증인으로 이 자리에 있다"라고 맞받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