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전국에 겨울비, 낮부터 추워져요”

입력 2016-12-22 04:55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어제부터 내렸던 비가 22일 수요일인 오늘 아침 출근길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춥지 않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워진다고 하니 퇴근길 두꺼운 외투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경남 남해안엔 호우특보가 발표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중부와 전북·경북 내륙에도 20~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밤부터는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많아 빙판길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내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제주도 산간과 경기도, 충청도, 경북내륙, 전라도(남해안, 전북동부내륙 제외), 서해5도는 5~10㎝로 많습니다. 강원도와 전북 동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 등도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도 오전까지 진눈깨비가 날리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부 내륙 지방은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비교적 포근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아침보다 낮겠습니다. 오전 4시 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9.9도, 강원도 춘천이 7.6도, 대전이 13.1도, 대구가 13도, 부산이 17.4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서울이 8도, 춘천이 8도, 대구가 12도, 부산이 15도에 머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 또는 눈이 그친 내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토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까지는 구름만 조금 끼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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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