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1일 “북한이 직파한 간첩이 간첩죄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파견한 간첩이 재판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느냐’는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황 대행은 “내용에 대해 여러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내용을 자세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오래 암약하다 최근 검거돼 우리 재판이 확정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백 의원이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당사자의 가족이 북한에 있고 아무리 범법자라 해도 그런 부분은 검토해야 하고 대공 수사에 여러 부분들이 잘못 오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신중하게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黃 대행 “남파 간첩 기소돼 유죄 확정”
입력 2016-12-21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