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소속팀 선수들에게 시즌 첫 연패 탈출의 공을 돌렸다.
삼성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4대 79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오리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시즌 첫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다음 경기 상대인 안양 KGC를 상대로 선두 탈환을 노리게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원정 경기가 많아서 선수들이 지쳤다. 그래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오리온에 3점슛을 많이 내줬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연패 탈출에 의의를 뒀다.
삼성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리그 1위 KGC와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다. 이 감독은 “KGC가 공격도 강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1, 2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는데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양=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