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 “헤인즈 공백 많이 느껴진다”

입력 2016-12-21 21:30
KBL 제공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오리온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9대 84로 졌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삼성에 단독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미끄러졌다.

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 에서 “마지막 힘이 부족한 것 같다. 제공권에서 밀렸지만 경기 막판 추격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헤인즈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제스퍼 존슨의 몸이 더 좋아지면 괜찮을 것 같다”며 “정리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리온은 이날 3쿼터까지 56-66으로 뒤졌다. 4쿼터 최진수와 김동욱, 이승현의 3점포로 79-7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삼성 임동섭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특히 오리온은 삼성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김준일의 골밑 공격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고양=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