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식과 동시에 칼 뽑아든 특검

입력 2016-12-21 20:37

최순실 국정농단과 직무정지된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있다. 박 특검은 이날 현판식에서 “국민의 뜻을 잘 읽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올바른 수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판식과 동시에 특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무실과 세종시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특검은 아울러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고, 독일 검찰에도 사법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현판식을 가진 21일 이규철 대변인(특검보)이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한 21일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특검 관계자들이 압수한 물품들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 등에서 압수수색한 압수품을 들고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세종=뉴시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회원들이 21일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검 사무실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속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