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그대 곁에’...나 언제나 있었는데 [강영희/도어스]

입력 2016-12-21 17:39 수정 2016-12-21 17:52

새로운 방식의 세상을 여는 스토리 텔러(story teller) 강영희씨가 ‘물이 허락한 사랑’에 이어 시집 표제인 ‘여기 그대 곁에’ 첫 번째 시집을 발간했다.

사랑의 상념을 일상 속에서 느끼는 생각과 진지한 고민을 감수성 어린 섬세한 표현으로 자아발견을 위한 정신적 휴식을 주고자 하였다.
이번 시집은 한글과 영문으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이성표씨와 함께 작업하여 발간되었다. 평소 그의 작품 속에는 그림을 통해서도 사람을 위로 할 수 있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이번 시집은 글과 그림의 적절한 묘미를 살린 마음속에 존재하는 정서적인 공감대를 담아냈다.

하루/텅 빈 바구니/알에서 깨어난 어린 새/늙은 구렁이/벌레로 변했어요/물 한 바가지/딸기코/깊은 산속 옹달샘/아침이 왔어요/단 한 번의 입맞춤/우리의 인연/작은 문 

이석희 기자 shlee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