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세월호, 위안부 소녀상, 촛불집회 등 올 한해 벌어진 시국 관련 사건을 묘사한 캐럴을 발표했다.
윤종신은 19일 '월간 윤종신'의 12월호를 통해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공개했다.
이 곡은 재즈 풍의 캐럴로 ‘상식의 크리스마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노래는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보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참 힘들었죠 올해 돌아보면 어쩜 그렇게도 그럴 수가 있는 건가요 잘했어요 참아내기 힘든 그 용서할 수 없는 걸 다 함께 외쳤던 그 날들… 사랑하기도 모자란 세월 속에서 내리는 하얀 눈 진실만큼은 덮지 말아줘”의 가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한 해 일어난 주요 사건이 애니메이션으로 묘사됐다. 세월호, 위안부 소녀상,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 강남역 살인사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백남기 농민 사망 등이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촛불집회와 이를 보도하는 손석희 JTBC 앵커의 모습까지 담았다.
최예진 대학생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