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김천 한 대기업 공장에서 산업재해 사고를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1공장 내에서 매년 수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산업재해로 처리하지 않고 회사가 치료비만 부담하는 공상으로 처리하거나 본인이 치료비를 부담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산재처리 시 회사가 법적으로 처벌받거나 보험료 상승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해당 사업장에 근로감독관 등을 보내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구미지청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진위 여부를 조사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고용노동부 구미지청, 김천 소재 한 대기업 산재 은폐·축소 의혹 조사
입력 2016-12-21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