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화운동, '52일 비상기도대행진' SNS 등 연인원 500만명 참여

입력 2016-12-21 10:56 수정 2016-12-21 15:58

종교개혁 기념일인 지난 10월 31일부터 시작한 '52일 비상기도대행진'에 SNS 등을 통해 연인원 500만명이 참여했다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가 21일 밝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52일 동안 50여개국에서 연인원 50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조국 대한민국이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받으면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열망이 더욱 강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52일 비상기도대행진은 21일 마치지만 매일 오후 1시에 1분 이상 나라와 민족, 북한 복음화와 통일을 위한 '111기도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2일 비상기도대행진' 기도책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운동본부는 '무너진 성벽을 세우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영역별 52개의 기도문을 작성, 소책자로 만들어 국내·외 교회에 3만부를 배포했다. 

또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메일 등을 통해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종교개혁 500주년이고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을 맞는 2017년에는 한국교회 개혁과 갱신을 통한 영적 회복을 위한 기도운동과 복음전도운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를 통한 대선 정책제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8시 대구 제이교회(담임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한다.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주관(대표본부장 최영태 목사)으로 열리는 이 기도회는 지난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에 회재가 발생하여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서문시장 인근 대구제이교회에서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기도회에 앞서 오후 5시30분부터는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황우여 장로(전 사회부총리, 용인대 석좌교수), 김영진 장로(한국교계국회5단체협 상임대표), 이혜훈 의원 등을 초청해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운동, 한국교회와 국회협력사역, 이슬람문제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 목사) 후원으로 화재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상인들에게 쌀·의류 전달식도 갖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