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33명 탈당 모임 참석… 수도권 16명으로 최다

입력 2016-12-21 08:44 수정 2016-12-21 09:42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등 당 비박계 의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 연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비박계가 21일 '집단 탈당'을 위한 첫 실무작업 모임을 열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현역 33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집단 탈당 논의에 착수했다.

두 사람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30분간 회동을 통해 동반 탈당키로 합의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집단 탈당 시점을 내주 중반쯤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탈당 실무작업 모임에 참여한 인사는 김무성 유승민 김성태 김영우 박인숙 이종구 김학용 김재경 김현아 유의동 이진복 이군현 황영철 오신환 정운천 나경원 이학재 정양석 홍문표 강석호 송석준 장제원 강길부 권성동 주광덕 김세연 정병국 이은재 하태경 박성중 윤한홍 이혜훈 주호영 의원 등 총 33명이다.

이들 중 김현아 의원의 경우 비례대표로, 탈당 즉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을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서울(9명), 경기·인천(7명) 등 수도권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5명 △경남 3명 △대구 2명 △강원 2명 △경북 1명 △울산 1명 △전북 1명 △충남 1명 순이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원외 당협위원장 대표 자격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