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동짓날 봄비 같은 겨울비 와요”

입력 2016-12-21 04:55
사진=뉴시스

밤이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冬至)’인 21일 아침 출근길은 포근합니다. 하지만 안개가 짙게 껴 시야가 무척 답답합니다. 안전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오후엔 봄비 같은 겨울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출근길 우산 꼭 챙기는 게 좋습니다. 비 덕분에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사라졌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오후엔 전국으로 차차 확대되겠습니다.

사진=뉴시스

특히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엔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이상의 강한 비와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부터 모레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와 전남, 경남, 강원 영동이 30~80㎜, 충청도와 전부, 경북은 20~60㎜,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는 10~40㎜입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습니다. 주요 지점 가시거리를 살펴보면 경기도 양주는 20m로 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포천도 50m, 이천 70m, 동두천 80m, 강원도 영월도 100m, 충남 세종연서 40m, 보은 60m, 경상도 거창 70m 등으로 시야가 매우 답답한 상태입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4.1도, 강원도 춘천이 0.7도, 대구가 4.5도, 부산이 10.4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12도, 춘천 10도, 대구 11도, 부산 15도로 포근합니다.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는 대부분 가셨습니다. 다만 아침 출근시간엔 안개가 짙어 안전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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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