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만든 세상에서 이렇게 힘들게 살고있다. 우리가 그 나라를 바꾸려고 하는데 왜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18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채널 ‘치킨스(chickens)’에 공개된 "박사모 막말에 여고생 핵사이다. 핵주먹 날리다"는 제목의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이 영상은 21일 기준으로 조회수 23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 단체 집회에 참석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할아버지가 “박원순(서울시장)이 어린애들까지 (집회에) 동원해서 햄버거 일주일 치 무료로 제공해준다”며 주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치킨스 채널 VJ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한 여고생에게 다가가 “이 (할아버지)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여고생은 "어이없는 소리고 전혀 사실과 무관한 내용이다”며 “(저도)처음 들었는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도 이 여고생은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다음은 VJ와 여고생이 나눈 1문 1답 영상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