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하루 당긴 ‘여교사’… 점점 궁금한 치명적 문제작

입력 2016-12-20 18:02

김하늘 주연의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 개봉일이 변경됐다.

‘여교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긴 내년 1월 4일 개봉된다고 20일 배급사 필라멘트픽쳐스가 밝혔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된 뒤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빼앗으려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거인’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가수 알리가 OST에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이 영화 엔딩 삽입곡인 ‘거짓말이라도 해요’를 불렀다. 방준석 음악감독이 작사·작곡한 곡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탱고 선율과 주인공 효주의 마음을 대변하는 애절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라 설명되는 ‘여교사’는 질투와 모멸감, 열등감을 넘어선 심리적인 문제와 흙수저·금수저, 정규직·비정규직 문제 등 현실적인 화두를 건드린다.

김하늘, 유인영, 그리고 신예 이원근의 열연으로 완성됐다. 더불어 이희준, 이기우가 활력을 더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